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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소개

제3회 D-Tech 스케치


2020년 2월 05일 드림플러스 강남 (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제 3 회 D-Tech 기술 |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대면심사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공모팀들과 사전에 신청한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D-Tech 기술 |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19 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석자들이 D-Tech 공모전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문자 통역(쉐어타이핑 시스템)을 지원하였습니다.

D-Tech 공모전은 크게 ‘D-Talk’와 ‘D-Tech’ 로 구성되었습니다.

1. D-Talk

한국 TIPS 프로그램을 지휘한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께서 “왜 스타트업인가”의 주제로 제3회 디테크 공모전의 축사(Opening Remark)를 전하였습니다.

축사에서 고영하 회장은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도적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스타트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성’을 꼽으며 기술보다 진정성과 지혜, 그리고 열정을 갖춰야하고 어려움을 돌파할 끈기와 배짱이 필요하다고 전하였습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님의 'Opening Remark'>

D-Talk 의 첫번째 순서로 법무법인 덕수의 김원영 변호사께서 “크립 테크놀로지(Crip Technology)”라는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김원영 변호사는 강연을 통해 “기술을 통해 장애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를 억지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태로 그냥 살더라도 잘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라는 정체성을 인정하는 기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법무법인 덕수 김원영 변호사님의 'D-Talk #1'>

김원영 변호사에 이어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변호사님께서 “D-Tech 3년과 장애인을 위한 기술 생태계의 조성”의 주제로 강연하며 D-Tech를 통해 장애와 관련된 기술의 수요와 공급이 매칭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변호사님의 'D-Talk #2'>

2. D-Tech

D-Tech는 Track1 과 Track2 의 순서로 공모팀들의 발표와 함께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의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공모팀들의 아이디어, 기술 그리고 디자인이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열띤 발표와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를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는 참가자가 가족을 위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대면 심사 발표를 진행한 공모작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Track1의 경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애쓰는 참가자들의 참여가 인상적이었으며, Track2에서는 에이블테크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는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시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는 공모전 관전을 위해서 참석한 청중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이벤트로 발달장애인과 협력하는 에이블 업체인 동구밭 팩토리에서 직접 제조한 친환경 제품인 패밀리 리빙세트 (가꿈비누와 설거지 비누)를 경품으로 증정하였습니다.

짧지 않은 모든 발표팀의 대면 심사 시간 동안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심사위원의 점수와 현장에 있는 참석자들의 점수를 종합하여 수상팀을 선정하여 시상식을 진행하였습니다. Track1 에서 총 4팀과, Track2 에서 총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발표팀을 위해서는 Dreamer 상패를 수여하여 계속된 도전을 격려하였습니다. 상의 크고 작음을 떠나 장애인을 위해 도전한 모두가 승리자임을 확인하며 이렇게 D-Tech는 길었던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김민재 씨는 공모전 참가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문제를 위해 내놓은 해결책이 장애인들에게는 솔루션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Track2의 대상 수상팀인 리베라빗의 원영오 님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데 디테크 공모전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참가자들이 디테크 공모전에 참가하여 기술을 실현시킴으로써 소외된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및 기업가에게는 새로운 사업 개발과 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3회를 맞이한 D-Tech는 앞으로도 장애인,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도전을 격려하겠습니다.

D-Tech 
기술디자인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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